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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ggbar

7.22

오늘 2신가 일어나서 출근준비 

배고파서 밥 먹고 가려고 했는데 빈둥거리다가 밥 못 먹고 빵 입에 하나 구겨넣고 출근함

 

배고픈데 쫌 속 안 좋아서 배가 고픈건가 만건가... 싶었는데 짜장면 시켰다고 홀이모가 나눠 먹자고 해서 쪼금 받아 먹었는데 먹으면서도 이게 맞나... 싶었음

 

요즘 느끼는 건 쫌만 나 긴장해도 속이 안 좋아지고 그 상태에서 쫌만 만이 먹어도 체하는 느낌 빡온다는 거?

그래서 남김... 여튼 홀이모가 계속 찡찡거리고 홀 관리 똑바로 안 하냐고 뭐 대충 그런 잔소리 오지게함

 

어제 바빠서 고추마늘 다대기 대충 갈았더니 그것도 잔소리하고... 아니 그럼 좀 믹서기를 사주던가여 

 

걍 아니에용 무새 됐음

 

홀 이모는 3시 반 넘어서 퇴근하시고 주방이모는 오늘도 안 나왔는데;; 대신 어떤 모르는 아저씨가 회썰러 나오셨고  그래서 사장님이 주방에 들어가심 상황 보니까 부장님이랑 아시는 분인듯

 

그리고 거진 한 5시까지 한가해서 개꿀타임 가짐

 

근데 6시부터 손님 미친듯이 오더니 오늘의 주인공 귀먹할범 오심 귀먹 할범은 내가 붙인 그넘새끼 별명임 오징어 물회 시켜놓고 내가 한번 되물으니까 그래요!!;; 하면서 성질을 냄 (1차 빡침) 그리고 사장님이 오징어 물회 가격 올랐다고 말씀드리래서 ㅅㅂ 다시 가야돼? 하고 가서 ...저희 오징어 물회 가격 18000원인데 괜찮으세요? 하니까 아 그래요 달라니까 진짜?:;; 이러면서 ㅈㄴ 화냄 (2차 빡침) 그리고 오징어 물회 나갔는데 씨발 2개를 시켰다는 거임 그래서 내가 ;;; 못들었는데 약간 이런 표정과 몸짓으로 있으니까 갑자기 나보고 이 아가씨가 귀가 먹었나~!:;;; 막 이러는 거임 (3차 빡침 ㅅㅂㅇㄹ아ㅓㅏ러ㅏㅇㅁ) 후 

 

내가 못들었는 거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이 안말한 거일 수도 있음 근데 난 분명 못 들었고 그사람은 분명 2개 시켰대 여튼 내가 잘못한거라고 쳐도 나보고 귀가 먹었냐고 하기엔 ㄲ씨빨ㅇ

 

아니 사람들 다 마스크 껴서 그리고 미친 노인내가 말을 존나 웅얼거리게 하는데 내가 어ㄸㅎ거 디나몾ㅎㅍㅅㅂㅇㅂ4ㅛㅕㅓㅡㅐ탸 ㅠㅜㅎㄴ쟈7ㅡㅅㄷ아ㅓㅐㅔ ㅅㅂ

 

짜증나

 

후 그래서~ 내가 좀 표정관리 안되는 빡친 표정으로 ;; 어쩔겨 주문을 지금 그래서 넣어 말어 대충 이런 포즈로 서있으니까 앞에 막 할머니는 ㄱㅊ다고 뭐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결국 안 시키는 걸로 했음 그래서 난 화나서 수족관으로 걸어가듯 도망쳐서 화 식히고 있으니까 갑자기 진짜 눈물이 날 것 같은거임 

 

그렇게 막 심한 말은 아니었는 것 같긴 한데 모든 그 상황과 미친넘이 나한테 소리치면서 그지랄하니까 멘탈 파사삭 되어서 시빨 내가 화 삭히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'왜 어떤놈이고 어떤놈이 니 괴롭히노' 라고 물어주심 ㅜㅜ

 

그때 진짜 눈물 찔끔 날 뻔했는데 상여자는 울지 않아 바로 웃어넘기고 더 친절하게 대하지 (라고 생각햇지만 말처럼 되지는 않았음

 

그래서 내가 그 할아버지 별명을 귀먹할배로 지었고 씹빨럼 그 귀먹할범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분명 된장을 더 달라고 했는데 정확이는 된장 더 주고 홍합탕 국물도 더 주고 계란찜 더 달라고 했음 

 

그래서 계란찜 2000원인데 추가해드려요? 하고 홍합탕 국물은 사장님한테 물어본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수족관에서 안 돌아와서 된장 먼저 드렸는데 갑자기 이건 왜 주냐고 그러는 거임 그래서 아니 된장 달라고 하셔서... 했는데 아니~ 됐고 이거랑(국물) 이거 달라고(계란찜) 막 그래서 ;;;; 네 했더니 이젠 할머니까지 나보고 아가씨가 말귀를 잘 못알아먹네~ 막 이러는 거임 시발

 

다구리... 당하는 느낌 후 그래서 진짜 짜짜짜증! 

 

분명 된장 달라고 했는데 진짜 하

 

됐어 다음에 귀 찢어지게 열고 잘 들으면 돼 씨빨

 

그리고 계산했는데 보통은 영수증 안 받아가는데 일단 영수증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게 먼저긴 함 근데 짜증나서 걍 안 묻고 뭐 안 받겠지 하고 그냥 카드만 냅다 던짐( 던진 건 아님) 근데 5만원 훨 넘어서 뭐 8만 얼마였나 그랬는데 할머니가 나 의심하는 느낌으로 아가씨 영수증 줘바요! 이러는 거임 그래서 냅다 또 던져주고~ 짜피 나 실수한 거 없어~ 응 꺼져

 

ㅈㅂㄲㅈ

 

그리고 나보고 마지막엔 믹스커피 없냐는 거임 그래서 믹스커피  던져줬는데 (진짜 던진 거 아님) 나보고 태워달라는 거임 불과 3시간 전까지 착하게 잘 드시고 간 손님께는 타드렸는데요 님한테까지는 안 태울려요 ㅅㅂ 싶어서 ? 뜨거운물 저기 있는데 태워 드세요 뭐 이렇게 대충 말하고 도망감 

 

진짜 니가 나한테 잘 해주면 커피는 걍 태워주지 ㅅㅂ ㅋㅋㅋㅋ ㅗ

 

그리고 애초에 커피는 내 기분임 내가 기분 좋으면 태워주고 안 좋으면 마는거임 알바가 커피까지 태워주면 그게 시종이지 알바냐? 알아서 좀 처먹어 커피값이라도 주면 몰라 ㅗ

 

 

진짜 다음에 오기만 해라 최고의 서비스로 혼내줄거니까 씨발 노친내들

 

 

아니 욕 많이 쓰면서 노인 공격  해서 너무 안좋게 보이겠네

양해좀 부탁드릴게요

 

 

그리고 

 

대망의 부장님이랑의 나눈 오늘의 대화

 

음 요즘 주방이모 없어서 부장님이랑 부쩍 대화 많이함 아니 근데 ㅋ 오늘 부장님이 나보고 배민 이거 왜 안되냐고 질문해서 ㅅㅂ... 아 이거 주소 쳐서 넣는 법을 물으시는 건가? 하고 아... 부장님... 아 이거 여기에 주소 쳐넣으면 되는데요 라고 일케 말했다가 나도 안다고 쓴소리 들음... 아니 그래서

네?... 그럼... 뭘 물으신 거예요 (대충 이렇게 말한듯) 하니까 부장님이 웃으면서 아니야~.. 아니야... 주소를 처넣어? ㅋㅋ 뭐  이럼

난 진짜 너무 궁금해서... 아니 알고 있는데 내가 가르친다고 화낸거겠지 근데 아까 그럼 나한테 뭐라고 한거냐고

나 진짜 말귀 못알아 먹는 거냐고

그래서 너무 쪽팔려서 숨고 싶었음 시발

내가 알바 주제에 주제 넘게 어른 가르치는 년 된 것 같애서

 

그치만 그런 건 잊자 시발

 

그러고 사장님 퇴근하고나서 나랑 부장님이랑 남아 있었는데 나보고 부장님이 커피좀 태워줄래 라고 부탁하심

부장님 커피는 당연히 타드리죠 쌉가능이지~ 라고 한 뒤 ( 속마음으로)  룰루랄라 커피 탐 그리고 창고로 들어가셨길래 담배피나 싶어서 커피 들고 창고 갔는데 역시나 담배 불 붙이고 있더라

 

그냥 기다렸다 나올 때 드릴 걸 그랬나?

흠 여튼... 내가 건내면서 담배와 커피를 동시에 뭐 이러면서 놀렸더니 부장님이 담배, 커피, 술 스트레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큰일이라 그랬나 뭐 대박이라 그랬나 여튼 건강 어쩌고 이야기 한듯

 

나 왜 기억이 안 나냐 

 

그리고나서 설거지 하면서 내가 그릇 옮겨드리는데 나보고

알바비 받아서 뭐 살거냐고 물어보심

일단 아이패드 살건데 그냥 잘 모르겠다고 대답함

그러니까 힘들게 번 돈 뭐 한거번에 쓰라고 그러심

왜지? ㅋㅋㅋ 그래서

아... 저 사실 돈 쓸줄을 몰라서 이러니까 웃으심

 

그리고 뭐 나 몇째냐고 물어보시고 첫째요 이랬는데 형제는 몇명이냐고 그래서 한명이요 이랬더니 네가 셋째인데 니 위로 한명이가 이래서 아 첫째요 첫째 이럼

 

진짜 내가 말을... 아니 말은 좀 울ㄹ

하 나 진짜 문제인가?

 

ㅜ 좀 웅얼거리는 것도 그렇고 귀도 먹었나봐 진짜 씹ㅃㄹ이ㅏㄹ

 

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고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나를 알고 자기성찰을 하게 되네 ㅅㅂ

 

대충 그정도가 끝인듯?... 제일 반짝 했던 건 나 기분 안 좋아보일 때 갑자기 나보고 어떤 놈이냐고 물어본 거 진짜 ㅋㅋ 반짝이었고 이제와서 생각하는 건 한마디 해주시나요 라고 물어볼까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지 그정도 사이는 아닌듯

 

일단 너무 나대는 것같지 않게 이제 다음주부터는 좀 자제해야겠다

까불락거리기 금지임... 너무 잼민이 같아보이지 않게 하고

 

생각해보니까 나 부장님이랑 대화할 때 되게 쑥쓰러워 하면서 대화하는 것같음 그러지 말아야지

안 그렇다고 해도 그러지 말고 응 이제 된듯

 

일기 쓰고 자려니까 너무 힘들다 타자 치는 건데도 기본 한시간~ 한시간 반은 걸리는 듯

 

부장님 무슨 담배 피는지 궁금하다

사장님은 에쎄 체인지 1미리 피던데

 

 

! 그래서 방금 찾아봄 창고에서 카톡하다가 본 담배꽁초 보니까 클래식 적혀있던 게 기억이 나서 검색해보니 에쎄 클래식이랑 심플 클래식이 있던데 담배대 모습을 비교해보니 심플 클래식 맞는듯

근데 담배 리뷰같은 거 많아서 읽어보니까 맛이 좀 밍밍하고 뭐 정말 심플하다 이런 말이 있어서 부장님이 피는 담배인지 오늘 일하러 오신 아저씨가 핀 담배인지 모르겠음

 

뭔가... 밍밍한 담배를 피는 부장님은 상상이 안 가네

연기가 많다는 거는 맞는 것 같다가도... 여튼 담뱃대에도 담배 이름이 적혀있는줄은 몰랐다 이제 알았으니까 다음에 한번 봐볼게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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